매일신문

"꿈과 끼 활짝 펼쳐보렴, 학교가 도울게"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신년 기자간담회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4년 대구 교육의 방향 및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올해 대구 각 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예술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화한다.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을 확대해 학교 밖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또 일반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은 6일 대구시교육청 본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4년 대구 교육의 방향 및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교육청이 설정한 미래 인재상은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따뜻한 사람'.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도덕적, 지적 역량 등 5대 역량과 건강, 체력, 긍정, 도전, 소통, 배려, 정직, 자율, 통합, 창조 등 10대 가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가르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생 오케스트라 43개교, 학생 뮤지컬 8개교, 학생 연극회 7개교 등을 운영하는 등 예술교육 내실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매일신문사와 함께 진행했던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1사(社)-1교(校) 악기 기부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성'진로 교육 등 지역 사회가 학교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올해 시교육청은 이 사업 우수 협력 기관을 지난해보다 56곳 늘어난 200곳으로 확대'지정할 계획이다.

일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예'체능 중점 학교를 5개교 지정, 운영한다. 또 대구를 8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거점학교를 지정하고 토요 휴업일을 이용해 일반고 학생들이 거점학교에 모여 국제경제, 비교문화, 고급물리, 과제연구 등 특목고 수준의 심화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교육 공동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행복해지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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