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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 2題] 필리핀서…사랑의 결핵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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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의료원 봉사단 출정 미사…빠야따스 지역 주민 4천 명 검진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8일 필리핀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나는 봉사단을 위한 출정 미사를 가졌다.

해외의료 봉사단은 12~19일 필리핀 빠야따스 지역 주민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처방, 문화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닐라 인근 쓰레기 매립지 빈민촌인 빠야따스 지역의 주민들은 쓰레기를 뒤져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끼니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위생상태가 나빠서 주민 대다수가 결핵을 앓고 있으며, 병균 노출이나 감염이 쉽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교목실장 박용욱 신부의 집전으로 치러진 출정 미사에서는 봉사단 착복식 및 봉사단원의 안위를 빌어주는 안수기도가 진행됐으며, 의료원장 김준우 신부, 의과대학장 안기성 교수, 병원장 이동국 교수, 간호대학장 조계화 수녀의 격려사를 통해 봉사단의 안전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봉사단장 이종훈(정신건강의학과, 대구광역정신보건센터장) 교수는 선서식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낮은 곳에서부터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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