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15년 포항영일만항과 일본 교토 마이즈루항을 오가는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한'일 공동으로 시험운항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운항은 정기항로 개설 시 예상되는 사람과 물류 흐름을 파악해 소요 시간 및 비용 최소화가 가능한 맞춤형 물류 수송 루트를 찾아내기 위해 이뤄진다.
또 일본 마이즈루와 포항 지역의 여행 상품 개발 등을 점검하며 정기항로 개설 전까지 입출국에 따른 이용 불편 및 보완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게 된다.
일반 여행객들은 다음 달 10일 오후 4시에 포항영일만항을 출항, 선상에서 하룻밤을 자고 11일 오전 10시 교토 마이즈루항에 도착, 교토와 오사카 등의 명승지를 관광하고 12일 오후 5시 마이즈루 항을 떠나 다음 날 오전 10시 포항으로 되돌아온다.
운항선박은 DBS크루즈훼리 소유의 이스턴 드림호(1만3천t)로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530명을 태울 수 있고, 레스토랑, 노래방, 사우나,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평균 속력은 20노트(시속 37㎞)다.
황병한 포항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5년 한'일 간 정기페리선이 취항하게 되면 영일만항이 사람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환동해 물류 중심항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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