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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 파견 보류 '대구대 공백'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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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분쟁조정위 선임 연기…총장 당선자 인준도 못해

대구대학교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의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는 24일 열린 제97차 회의에서 영광학원 임시이사 선임을 보류했다. 직전(구 재단 측) 영광학원 이사들이 교육부 임시이사 파견 결정에 반발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임시이사 선임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지난 14일 교육부는 현재 공석인 2명을 제외한 영광학원 이사 5명을 모두 해임하고 7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하기로 결정, 이날 사분위에 명단을 추천했다.

이에 대해 직전 영광학원 이사 3명은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이들은 "교육부의 임시이사 파견은 학사 운영이 정상적인 대학에서는 있을 수 없는 부당한 조치"라며 행정 소송과 함께 이사 해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교육부 및 사분위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결이 곧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 판결 이후 다음 사분위 회의(4월 28일 예정)에서 임시이사 선임 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정상화를 위한 범대책위원회는 24일 사분위가 열린 정부 서울청사 별관 후문에서 대구대 학생, 대구대 및 대구사이버대 교수와 직원, 특수학교 학부모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시이사 선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재 대구대는 이사회 파행 및 공백 사태로 지난해 9월 총장선거 당선자(홍덕률 교수)에 대한 인준 절차조차 밟지 못하고 있으며, 2014학년도 본예산 편성 및 교원 신규 임용 등 기본적인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에는 대구대 단과대학 학장 및 대학본부 보직자들이 긴급교무위원회를 갖고 교육부와 사분위에 조속한 임시이사 선임을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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