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경제 "이젠 좋아지겠지" 봄소식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3달 연속 108 '긍정적'

대구경북소비자들의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14년 3월 대구경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8로 지난해 9월(103)에 비해 5포인트(p) 상승했다.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올 들어 석 달 연속 108을 기록, 소비심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반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형편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지난 2월과 동일했으나 6개월 후의 전망을 뜻하는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는 대구가 각각 101, 103으로 전월보다 2p 낮아졌고 경북의 경우 101로 전월에 비해 각각 1, 2p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 110에서 111으로 개선됐다. 지출항목별로, 외식비(90→92), 교육'오락'문화비(92→93), 주거비(105→106)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현재의 가계소비심리를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도 전월보다 3p 상승한 91을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105로 전월에 비해 1p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93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도 121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올 들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국 수준으로 살아나고 있다. 침체된 대구경북 경제에도 봄이 오고 있다는 신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 600가구를 대상으로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9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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