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왼손 선발투수 장원삼의 호투로 이달 2일 한화전부터 이어진 3연패에서 벗어났다. 3승4패를 기록한 삼성은 첫 휴식기(7~10일)에 들어갔다.
삼성은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서 7대1 완승을 했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2회 1사 2루, 4회 2사 1, 3루와 6회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이달 1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한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의 부진을 털어내는 호투였다. 장원삼은 2012년 9월 22일 이후 롯데전 6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회 최형우, 이승엽의 볼넷과 롯데 선발 송승준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정형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한 뒤 3회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상수, 박한이, 나바로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1점을 더한 뒤 지명타자 채태인이 중월 3점포(비거리 125m)를 터뜨렸다. 4번 타자 최형우는 8회 바뀐 투수 심수창으로부터 투런홈런(비거리 120m)을 뺏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원삼에 이어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도 빛났다. 심창민은 2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9회 컨디션 점검을 위해 등판한 안지만은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 장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성환을 뜬공, 용덕한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안지만은 마지막 타자 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밴덴헐크가 1회 4점을 내주는 등 초반에 무너지면서 4대6으로 졌다. 이승엽은 2회 롯데 선발 유먼을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SK는 6일 인천 홈 경기에서 한화를 8대1로 대파하며 4연승을 달려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마산 경기에서는 NC가 9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이종욱의 시즌 첫 끝내기 안타로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유희관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KIA를 4대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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