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영어마을이 확장 준공됐다. 안동을 비롯해 북부지역 초등학생들이 고비용을 부담하며 떠나는 해외어학연수를 대체할 수 있는 숙박형 영어체험 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대는 2009년 5월부터 운영해오던 영어마을을 안동시 예산 33억원을 포함해 모두 35억원을 들여 연면적 2천34㎡ 규모로 확장해 지난달 31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영어마을은 음악실, 미술실, 도서실, 법원, 비행기, 미용실, 패스트푸드, 카페, 레스토랑, 호텔, 거실, 다목적구장 등 13개의 체험공간과 강당, 영양사실, 배식시설(100석)과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확장을 통해 기존 정원이 52명이던 1회 입소생 수가 8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안동지역 초교 6학년생 전원이 입소 가능하게 됐다. 또 신축 건물 내에 자체 식당을 갖췄으며 식당까지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해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용자들의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해 식사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이고 있다.
입소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원어민 교사도 6명에서 9명으로 늘려 수업의 질이 향상되도록 했다.
'안동 영어마을'은 학생들이 출국에서부터 입국까지, 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현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지난 6년 동안 안동 영어마을은 학기별로 매주 지역 초'중학교 5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3박 4일간의 숙박형 영어캠프를 진행, 지난해까지 모두 7천473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안동 영어마을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영어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