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꼼꼼함으로 회사를 꾸려나갔습니다."
씨엠에이글로벌 김영선 대표는 극세사 생산 및 관리 경력이 12년이나 되는 베테랑이다. 회사의 오너가 그를 대표 자리에 앉힌 것도 탁월한 업무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씨엠에이글로벌 오너 김병식 사장은 "나는 영업만 할 줄 안다. 다른 부분은 전적으로 김 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문경영자로서 '경영' 수업을 받지도 않았지만 특유의 강인함과 꼼꼼함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극세사 클리너는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품의 성능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디자인을 평가하는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사 살림꾼이기도 하다. 처음 극세사 클리너를 생산하면서 극소수의 직원을 이끌고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포장까지 직접 처리했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계약서와 서류 등도 처리해 오너가 외부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적재적소 배치를 중시하는 김 대표는 회사규모가 커지는 만큼 인력보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최근 디자인과 총무, 회계부서를 신설하면서 모두 전문인력으로 뽑았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는 것도 '사람' 덕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사 초기 초극세사 원단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에 제직사와 염색공장을 돌아다니며 섬유에 대한 기초지식을 다졌고 지난해 출산을 앞두고도 끝까지 회사를 지켜 경영자로서의 열정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매년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는 씨엠에이글로벌에 대한 비전도 내놨다. 그는 "각 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다양화한 만큼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극세사 클리너 세계 제일의 회사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