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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70년 "고객위한 새출발" 매장 새 바람…대구백화점

대백프라자 가구전문관
대백프라자 가구전문관

하반기에 창업 7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백화점(대표이사 구정모)은 대구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향토기업이자 친숙한 브랜드다. 신용, 친절, 창의, 봉사를 사훈으로 고객 제일주의, 현장 제일주의, 인재 제일주의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최근 매장 새 단장과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70년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최고의 쇼핑명소 대백프라자

1993년 개점한 대백프라자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로 당시 한강 이남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였다가 2011년 12층 증축으로 영업면적이 3만8천㎡로 늘어나 편안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신천대로변에 있는 대백프라자점은 하반기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역사와 2층 매장이 직접 연결돼 유통업체중 접근성이 가장 좋아진다.

지역에서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와 넓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백프라자점은 명품 브랜드를 보강하여 선보이고 있다.

3월에는 10층에 가구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구전문관은 지역 백화점 최대의 가구전문관으로 제품군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확대로 새로운 가구 트렌드를 제시한다. 특히 신혼 혼수가구 전문브랜드와 친환경 가구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 북유럽스타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 2인 소가구 중심의 트렌드에 따라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할 수 있는 기능성 폴딩베드 브랜드를 선보여 지역 가구 시장에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백프라자는 지역에서 문화마케팅이 활발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백문화센터, 대백갤러리, 프라임홀은 새로운 문화 창출 지로서의 역할과 문화백화점을 지향하는 대백의 문화활동 공간이다.

◆매장 새 단장한 본점

동성로에 있는 대구백화점 본점은 하루 30만 명의 유동인구를 지닌 지역 최고의 중심상권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0층에 이탈리안 뷔페 레스토랑 '라피니타'를 연 데 이어 올봄에는 식품관의 소포장 신선식품과 특화 먹거리 중심의 델리 매장을 강화했다. 1층에는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을 구성하고 풋락커, 소노비, 탐스, 오마이솔, 더쉘프 등 기존 가죽구두 위주에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위주의 신발 매장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10여년 전에 철수했던 가구 매장을 신관 9층에 새롭게 도입해 기존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지 않은 수제 원목 및 시스템가구로 구성했다. 또 2월엔 고객이 체험하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카페를 겸한'리빙 갤러리'관을 열었다.

패션부문은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제이케이, LAP, 엑스마켓 등 스트리트 패션 및 동대문 브랜드의 도입과 편집숍 형태의 매장을 강화해 고객들로부터 신선한 방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백 본점의 '뉴 콘텐츠' 찾기는 직매입을 통한 편집숍 구성, 협력업체와의 협업확대, 장르 혼합 등 다양한 시도로 이어갈 계획이며 1층과 2층 일부에 수입제품 셀렉트숍도 준비 중이다.

◆직수입 브랜드 인기몰이

대백은 2012년부터 수입브랜드 '브리'(BREE) 오픈을 시작으로 직수입 브랜드 사업을 강화했다. 또 차별화를 위해 의류뿐만 아니라 잡화와 식품에서도 직수입 상품을 개발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브리는 2012년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대백프라자점에도 입점해 단계별로 매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 온 독일 피혁 브랜드 브리는 여성 핸드백, 여행가방, 비즈니즈 백, 소품 등을 두루 갖춰 고품격 가죽소재부터 바랜 느낌을 주는 캔버스, 방수 처리한 타폴린(tarpaulin) 같은 혁신적 소재를 접목한 새로운 제품으로 젊은 층뿐만 아니라 감각적이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잡화뿐만 아니라 식품 직수입도 시작했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푸드월드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트램폴리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산 품질보증을 거친 저온압착방식으로 짜낸 산도 1% 미만의 고급오일로 다양한 맛과 향을 낸다.

대구백화점 안정원 경영지원실장은 "대구백화점은 창업 70주년을 맞아 고객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밀착을 통해 지역 최고의 쇼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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