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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실종 50대 여성 경주서 추정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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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대구에서 실종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일 경주의 한 야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경주 안강읍 하곡리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상당히 부패한 상태이지만 지난달 1일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한 A(53) 씨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6시 51분쯤 대구 달서구 자택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같은 달 9일 딸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휴대전화 최종 신호는 지난달 1일 오후 7시 54분쯤 영천 화룡동에서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꺼져 있다.

경찰은 A씨가 자택에 짐을 그대로 놔두고 나갔다는 딸의 진술과 함께 CCTV 분석, 당일 통화자 및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외출 직전 고액의 현금을 찾았고 집 앞의 도로에서 한 남성과 같이 택시를 타고 경주로 향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범죄 피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오던 중 2일 의경 1개 중대 등을 동원해 경주 안강읍의 야산과 저수지를 수색했고 5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A씨로 확인되면 타살 가능성이 있다"면서 "택시에 같이 탄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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