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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책방 '폴락'은…여행·요리·소설·만화 등 독립잡지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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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명동 계명대 근처에 있는 '폴락' (Pollack)은 2012년 가을에 문을 열었다. 기성 잡지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만든 독립 잡지를 판다. 그래서 여기서 판매되는 대부분 잡지에는 출판사 이름 대신 저자명만 있다.

폴락은 우리말로 '대구', '명태'라는 뜻으로 지명 '대구'와 동음이의어다. 처음에는 토속적인 '명태'를 서점 이름으로 할까 했지만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편의를 고려해 폴락으로 이름을 정했다.

최성(30) 씨는 "포털 사이트에 명태를 검색해보니 생선 명태 사진과 설명만 잔뜩 떴다. 명태를 서점 이름으로 쓴다면 검색 순위에서 한참 밀릴 것 같아서 영문 이름은 폴락으로 이름을 택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 이름을 짓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삼거리 점방'부터 사투리 잡지 발간을 꿈꾸며 '422' (사투리) 라는 이름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결국 폴락에 밀리고 말았다.

폴락에서 파는 잡지 종류는 수백 가지다. 여행과 요리, 소설과 만화 등 어림잡아 150가지가 넘는다. 예전에는 독립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했지만 이제는 이름이 알려져 판매를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 소정의 수수료만 떼고 나머지 판매금은 모두 잡지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유통 구조다.

'잘 나가는 책'들은 폴락에서 퇴짜를 맞기 일쑤다. 폴락 측은 "어떤 사람들은 '내 책이 XX문고에도 들어갔다' 자랑스레 홍보하기도 하는데 이런 책들은 우리가 판매하지 않아도 잘 팔리기 때문에 굳이 폴락에 올 필요가 없다. 폴락은 대형 서점에서 잘 받아주지 않는 책과 잡지 제작자들에게 기회를 주고싶다"고 했다.

폴락은 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항상 문을 연다. 일주일에 한 번씩, 다섯 주인장이 돌아가면서 서점을 지킨다. 영업시간은 낮 12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다. 주소는 대구 남구 대명동 2132-8번지. (http://blog.naver.com/thepol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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