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유력 후보들이 저마다 상생과 협력을 주장하고 있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김관용 새누리당 경상북도지사와 상생 협약식을 했고,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판 협력정부' 격인 대구시 상생협력협의회 구성을 약속했다.
권 후보와 김관용 후보는 1일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상생 협약식을 갖고 '대구경북은 하나다'라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권 후보는 "존경하는 김 후보와 함께 당선되면 새로운 대구경북시대를 열겠다"며 "다시 한 번 대구경북이 뭉쳐 대한민국의 심장부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700만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경북대구가 뭉쳐 대한민국의 기반이 되자"며 "대구경북은 한뿌리다.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라를 살리고 박근혜 정부도 살리자"고 했다.
김부겸 후보는 여당인 새누리당과 상생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대구의 모든 현안과 숙원사업을 초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구 상생협력 공동협약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대구시 정무부시장을 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과 시민사회, 경제계 등과 협의해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판 협력정부인 '대구 상생협력협의회' 구성 의지도 밝혔다. 정치권과 시민참여단,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된 상생협력협의회는 대구시 주요 현안사업, 숙원사업을 함께 해결하고, 대구 미래전략사업을 여야가 공동으로 확정하고 실천하는 기구다. 제도적 지위 보장을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사무국도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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