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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철로…의성 화물열차 탈선, 중앙선 승객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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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서 화물열차가 탈선, 중앙선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7분쯤 의성읍 읍리 인근 중앙선 철도에서 충북 제천 입석리역을 출발해 포항 괴동역으로 가던 제3385호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3편이 정상 운행하지 못해 열차 승차권 예매객들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야 했다. 코레일은 안동~의성 구간에 연계버스를 동원, 승객들을 수송했다.

코레일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기관실을 제외한 화물차 20량 가운데 앞에서 12번째부터 20번째까지 9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날 사고로 철로 300여m와 침목 400여 개가 파손됐다. 기관사 김모(38) 씨와 보조 기관사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물칸이 비어 있는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코레일과 소방 당국은 "철로가 비정상적으로 휘어져 있고, 열차 바퀴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고 하루 전인 30일부터 이틀간 의성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3℃를 기록하는 등 폭염 탓에 레일장출(온도 상승으로 인해 레일이 늘어나거나 휘어짐) 현상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앙선 철도 통행은 1일 오전 7시 36분부터 재개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에도 의성읍 비봉역 1㎞ 전방에서 유류를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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