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9일 앞산케이블카 사전점검을 소홀히 해 운행 중 오작동으로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운영업체 대표이사 A(35) 씨와 전무, 기계실 책임자, 케이블카 운전기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점검소홀로 지난달 4일 오후 6시 5분쯤 남구 앞산공원 내 앞산케이블카 정상에서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하산하던 하행선 케이블카(48인승)의 오작동 원인을 제공했으며, 사고가 났는데도 승객을 태우고 무리하게 운행해 B(43) 씨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전무는 1차 사고 후 사고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1회 시험 운전만 한 후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도록 지시했고, 기계실과 운행 담당자는 승객 안전을 확보하지 않은 채 운행해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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