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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또 스톱… 1호기 7개월 만에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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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정비 졸속 의혹 커져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계획예방정비를 한 지 7개월밖에 안된 한울원전 1호기(95만㎾급)가 9일 낮 12시 50분쯤 원자로 제어봉 1개의 낙하로 가동이 중단됐다. 제어봉은 원전에 이상이 생겼거나 이상징후가 있을 때 자동으로 낙하해 출력을 낮춰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울원전은 "1호기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로 방사능 유출과 전혀 관계없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제어봉 낙하 원인을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호기는 정기적인 종합점검을 위해 지난해 10월 가동을 중단하고 40일간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한 뒤 가동을 재개했으나 7개월여 만에 다시 고장을 일으켜 '졸속 예방정비' 의혹이 일고 있다.

원전 고장 등으로 올 들어 가동이 중단된 것은 지난 1월 29일 한울원전 5호기, 2월 28일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2호기. 3월 15일 경주 월성원전 3호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예비전력이 1천만㎾ 규모여서 한울원전 1호기의 발전 정지로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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