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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응급실 루머' 유포자 선처, 고소 취하…"10대 여학생이라서? 천사아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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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와 관련 악성루머 유포자를 선처하기로 결정해 화제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가 '응급실 루머'를 유포자에게 선처를 베푼 것.

설리 루머 유포자 선처에 대해 11일 SM엔터테인먼트는 "관할경찰서의 수사협조로 이번 악성 루머를 최초 유포한 자를 확인했다"며 "유포자는 사실이 아닌 허위 내용으로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이 범죄행위임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는 유포자가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한 것에 대해 설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 잘못을 뉘우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본인 또래의 여학생인 점을 감안해 유포자를 선처해주고 싶다는 설리의 의사를 존중, 금번 사건에 대해 6월10일 고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

또 설리 소속사 측은 "다만 이번 고소 취하는 예외적인 건이다. 설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확인된 내용을 추가 유포하거나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및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설리 루머 유포자 선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리 루머 유포자 선처, 천사네요", "설리 루머 유포자 선처, 재발방지 약속 꼭 지키길", "설리 루머 유포자 선처, 마음고생 얼마나 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월 말 설리가 복통으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설리가 복통이 아닌 다른 증상으로 병원에 갔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SM은 해당 루머 유포자를 사이버상 명예웨손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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