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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 16강 청신호…알제리전 비기면 벨기에 '필승'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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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에 직면한다. 한국은 알제리에 패배하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다. 알제리는 한국전에서 패배하면 짐을 싸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현재 H조에서는 벨기에가 승점 3(1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 러시아(이상 1무'1점), 알제리(1패'0점)가 뒤를 잇고 있다.

◆알제리에 이기면=승점 3을 추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 3차전이 남았기에, 이왕이면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것이 좋다. 이날 벨기에가 러시아를 꺾으면 벨기에가 선두(승점 6)를 유지하고 한국이 2위(승점 4)가 된다. 알제리(승점 0)는 탈락이 확정된다. 러시아(3위'승점 1)는 최종전에서 동기부여가 결여된 알제리와 맞붙게 된다.

벨기에-러시아전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한국과 벨기에가 승점 4로 조 1, 2위를 다투고 러시아(승점 2)는 3위에 오른다. 만약 러시아가 벨기에를 꺾으면 한국과 러시아가 승점 4로 조 선두를 다투고 벨기에(승점 3)가 3위로 내려앉는다.

◆알제리와 비기면=한국은 승점 2, 알제리는 승점 1을 기록한다. 한국과 알제리 모두 최종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된다. 패배만큼이나 한국과 알제리 모두 바라지 않는 결과다. 이번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가 펼쳐질 가능성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

러시아가 2차전에서 벨기에에 승리하면 한국은 3차전에서 벨기에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만약, 벨기에와 러시아의 2차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3차전에서 승점은 물론 골 득실차, 다득점까지 따져야 하는 대혼전이 벌어질 수 있다.

◆알제리에 패하면=한 마디로 가시밭길이다. 이렇게 되면 승점이 1인 한국은 조 최하위로 떨어지고 2위에 2점 차로 밀려 최종전에서 벨기에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경우의 수'를 따질 것도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다. 3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승점 3을 뽑는다고 해도 같은 시간 동시에 열리는 알제리-러시아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된다. 벨기에가 2차전에서 러시아에 승리하거나 비겼을 때를 가정하면 러시아가 3차전에서 알제리에 승리하거나 비겨야 골 득실을 따져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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