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주 만나면 기죽는 대구FC

K리그 챌린지에서 힘겹게 2위 자리를 지키는 대구FC가 광주FC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대구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올 시즌 16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를 당한 대구는 6승4무6패(승점 22)를 기록, 2위를 유지했지만 상대 팀들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한 상태라 한순간에 중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대구와 8위 안산과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또 대구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구는 시즌 중반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반드시 광주를 꺾어야 했다. 광주는 이 경기 전까지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에 빠져 있었다. 대구는 앞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도 2대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28분 광주 임선영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42분 허재원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20분 광주 김호남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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