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한방산업 연계 바이오 '해피 에이징'

한'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전문트레이너 양성 사업단을 주관하는 한방스포츠의학과가 러시아 연수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물리치료 실습 장면.

교육부가 선정한 대구한의대 특성화 사업단은 ▷한방산업과 연계한 해피 에이징(Happy Aging)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한'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전문 트레이너 양성사업단 등 2개이다.

한방산업과 연계한 해피 에이징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는 화장품약리학과'한약재약리학과'한방식품약리학과'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의료경영학과'통상경제학부 등 7개 학과가 참여한다.

해피 에이징이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젊고,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말한다. 안티(Anti) 에이징에 대구한의대의 한방산업 특성화를 접목한 개념이다. 대구한의대는 해피 에이징 산업을 한방바이오'헬스케어'글로벌비즈니스 3대 분야로 세분화해 시대적 환경 변화와 지역사회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한방스포츠의학과가 주관하는 한'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전문트레이너 양성 사업단은 교육부의 예체능 분야 특성화 우수사례로 꼽혔다. 사업단의 비전은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스포츠의학 전문 트레이너를 양성하는 것이다. 사상체질, 경락 및 경혈, 한약재 등 한방 산업을 융합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트레이너, 종목별 운동선수 대상의 선수 트레이너, 재활환자 대상의 재활트레이너를 각각 양성한다.

앞서 지난 3년간 대구한의대는 한방산업 특성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 등 하드웨어 분야에 380억여원을 투자했다. 이번 특성화사업 선정은 소프트웨어 측면의 투자를 확대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변창훈 총장은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한방 웰니스분야를 대학 특성화로 재정립하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과 특화된 인재양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이 사업 선정에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