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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성광중 학생들 "학교에 찾아오는 체험학습 알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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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현장학습 대신 연극 관람

'찾아가는 현장학습 대신 찾아오는 체험학습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일선 학교에서 현장 체험학습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내 강당에 연극무대를 직접 마련, 학생들에게 공연을 관람하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달 7일 대구 성광중학교(교장 김병화)에서는 대강당에서 전교생 1천 명이 연극 '라이어 3탄'을 관람했다. '찾아가는 현장학습'에서 발상을 전환해 '찾아오는 체험학습'을 기획, 침체된 학교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학생들에게 함박 웃음을 주었다.

이날 공연을 본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선생님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다음 공연은 언제 있나요."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어요."

이번 행사를 위해 학교는 무더위 속에 5일간 직접 무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교사들은 연극에 대한 일반적 정보와 '라이어 3탄' 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을 담은 유인물을 만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 덕에 학생들의 관람 태도는 더 진지했다.

박재홍 학생부장은 "학교에서 연극관람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체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을 마련해 미래의 문화 향유자인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라이어 3탄' 줄거리는 자신의 생일날 우연히 마피아의 돈 100억6천만원이 든 가방을 바꿔 들게 된 평범한 회사원이 아내와 해외로 도망갈 준비를 하다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두 형사를 따돌리려 거짓말을 거듭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글 사진 채종업 시민기자 juchae@hanmail.net

멘토 이종민 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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