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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엄마' 지시로 끝까지 유대균 지킨 '호위 무사' 박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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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의 엄마…최근 이혼 소송 당해

'검은색 정장 차림, 단정하게 묶어 올린 머리, 그리고 미인형 얼굴….'

'유대균의 여자 호위무사'로 불린 박수경(34) 씨는 수백 방씩 터지는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 대답도 없이 입술을 꽉 다물었다. 오랜 도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유대균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남겼다.

170㎝ 키의 박 씨는 고교 시절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했다. 태권도협회 상임 심판인 그녀는 미녀심판으로 잘 알려져 있고, 두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최근에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상태다.

박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일명 '신엄마' 신명희(64'구속기소) 씨의 딸이다. 운전기사인 고모 씨 등 수행원들이 잇따라 떨어져 나가거나 검경에 체포된 뒤에도 끝까지 남아 대균 씨 곁을 지켰다. 박 씨는 모친 신 씨의 지시에 따라 대균 씨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씨가 대균 씨와 '남녀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15일 유 씨 운전기사인 양회정(56) 씨, 일명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59) 씨와 함께 박 씨를 공개수배했다. 박 씨는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씨의 모친인 신 씨는 이미 이달 2일 유 씨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회1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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