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160호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고장으로 운행을 멈췄다. 이 때문에 승객 800여 명이 뒤따르는 KTX 3편과 대체 편성한 KTX 1편 등으로 갈아타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부산에서 출발해 오후 7시 18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승객들은 최대 1시간가량 목적지에 늦게 도착했다.
승객 조모 씨는 "다른 열차로 옮겨 타면서 앉을 자리가 없어 불편했다"며 "평소 역마다 예비열차를 준비해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다른 승객은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역 직원들이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고 도착 역에서도 환불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없었다"고 했다.
코레일은 해당 KTX 열차가 동대구역을 출발하는 과정에서 동력전달장치 이상을 감지하는 센서가 작동해 운행을 멈췄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른 KTX 열차를 대체 투입해 승객들을 옮겨 타게 했다"며 "동대구역을 거치는 후속 열차들은 다른 선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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