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9일 개막해 22일까지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대구컨트리클럽 중'동코스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남녀부로 나눠 열린다.
이 대회는 대구컨트리클럽 설립자인 고 송암 우제봉 선생이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탄생했다.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1994년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을 설립하고, 우제봉 선생의 호를 따 대회를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박세리(통산 25승)'유소연(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최나연(2010년 상금왕, 2012년 US여자오픈 우승)'박인비(2013년 6승으로 상금왕 2연패, 올해의 선수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 중인 장하나'김효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안선주(2010년 상금왕) 등 국내외 무대를 주름잡는 여자 선수들을 배출했다. 또 김경태(2010년 일본프로골프 상금왕), 미국프로골프(PGA)에서 활약 중인 배상문(2008'2009년 KPGA 상금왕), 김대현(2010년 KPGA 상금왕), 노승열(올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 등 남자 선수들을 탄생시켰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재일'미주지역 대표선수, 예선 대회 통과 선수 등 180명(남자부 96명, 여자부 84명)이 출전한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장학금'부상이 수여되며 데일리베스트, 코스 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임성재(천안고)'김영웅(함평골프고)'공태현(호남대), 국가상비군 윤성호(낙생고)'장승보(제물포고)'권오상(한국체대) 등이,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최혜진(학산여중)'박현경(함열여중)'임은빈(함평골프고)'지한솔(영신고)'이효린(언양고)'장은수(창원사파고)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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