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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광복소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200여개 마련 집집마다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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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평광동 마을 전체에 나라사랑 태극기 펄럭~

정보화 시대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도, 독도 사랑 표시도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태극기달기운동 같은 아날로그식 애국운동은 점차 사라져 간다. 그런데 아날로그식 애국운동을 여전히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구 동구 평광동 주민들로 구성된 '광복소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최주원)이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달 10, 11일 평광동에서 제6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달기운동을 전개했다.

이 단체는 평광동에 있는 광복소나무가 해방을 맞아 민간인이 기념식수한 국가적인 기념물이지만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겨 이 소나무를 대구시 기념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됐다. 이 단체는 이달 3일 광복 69주년 기념사업으로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소나무 유래비 건립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 단체 회원들은 올 8월 사라져 가는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동구지회와 삼익THK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태극기 200여 개를 들고 집집마다 방문해 태극기를 달아주고 앞으로 국경일과 기념일에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아줄 것을 당부했다. 덕분에 올 광복절에는 평광동 전 가구가 태극기를 게양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최주원 회장은 "광복 69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멘토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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