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콘셉트의 야외 공연을 펼친다.
우선 경주에서 터키 바람, 이스탄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스탄불 인 경주 2014' 무대에 오른다. 20일(토) 오후 1·3시, 두 차례에 걸쳐 경주시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동행' '흐르다' '크립'(Creep)을 공연한다. 25일(목)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에서는 '책으로 입장하는 무용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문학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이라는 장소에 걸맞게 조지 오웰의 정치풍자소설 '동물농장'을 현대무용으로 각색했다. 2012년 11월 대구시립무용단 제62회 정기공연 때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다음 달 11일(토) 오후 7시 30분에는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구 출신 뮤지션 고(故) 김광석의 노래를 주제로 공연한다. 대중음악과 현대무용의 앙상블을 시도하며 대구시민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김광석 주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현옥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청명한 가을날에 시민들이 야외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야외 공연 일정이 끝나면 다음 달 29일과 30일에 대구 출신이며 한국 현대무용의 기반을 닦은 김복희, 이숙재 안무가를 초청해 제66회 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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