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생활성가협회가 7일(화)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생활 성가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화요기획 고리 콘서트'에 참가한다. 장소는 대구 남산동 대신학교 인근 '아트센터 고리'.
대구가톨릭생활성가협회 소속 뮤지션들은 '복음의 기쁨을 노래하는 가톨릭 CCM 콘서트'와 '락(樂) 콘서트'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기부미'가 14일, '데우스'가 21일, '푸코와 가브리엘'이 28일, '무지개 뜬 아침'이 12월 9일, '빌리브'가 12월 16일에 생활성가 공연을 펼친다.
'기부미'는 '쌀을 기부해 달라'(기부米 또는 give me)는 뜻으로 이름을 지은 결식아동돕기 청년밴드다. '푸코와 가브리엘'은 임종필(푸코) 가창성당 주임신부와 박상준(가브리엘) 신녕성당 주임신부가 힘을 모은 사제 듀오 밴드다. 2003년부터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수술비 마련, 새터민 돕기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공연 활동을 해왔다.
'데우스'는 2010년 대구가톨릭생활성가협회 발족 이전부터 활발하게 생활 성가를 보급해 온 밴드다. 미사 반주는 물론 음악 피정과 자체 정기공연을 꾸준히 기획하며 신앙과 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 달 15일 오후 3'7시에는 수성대 성요셉관 5층 대강당에서 정기 공연 '더 하모니'를 연다.
'무지개 뜬 아침'은 올해 평화방송(PBC) 창작생활성가제에서 '주님이 나를'이라는 곡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년 찬양팀이다. 현재 삼덕성당 청년미사 반주 봉사를 중심으로 천주교 대구대교구 행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빌리브'는 재즈로 선교와 찬양을 펼치는 생활성가밴드다. 2005년부터 가톨릭성가와 생활 성가, 대중가요, 클래식,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주고 있다.
이 밖에도 고리 콘서트는 클래식과 인문학의 만남(10월 7일, 11월 4일, 12월 2일), 어쿠스틱 포크 스테이지(10월 28일, 11월 25일, 12월 23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테너 김주권과 소프라노 추영경, 도노반과 제3행성, 전유동, 오늘도 무사히 등 지역 성악가 및 인디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음료 포함 5천원. 010-9577-7819.
한편, 아트센터 고리는 결식아동돕기 직장인 밴드 '밥밴드'(단장 장성녕)가 관리'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00석 규모로 지난 6월 개관했다. 대구가톨릭청소년대안교육센터(센터장 임석환 신부) 학생들의 역할극, 음악회 등 대안교육 무대로도 쓰이고 있다. 밥밴드도 화요기획 고리 콘서트에서 다음 달 11일 오후 8시 '7080 밥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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