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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42회 신라문화제 팡파르

사진=경주시 제공
사진=경주시 제공

신라문화를 현대에 재조명하고, 경주시민 화합을 위한 '제42회 신라문화제'가 '천년 왕궁 복원, 이 땅에 미래를 비춘다'를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주 봉황대, 황성공원과 시내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신라문화제에는 신라왕궁 복원 원년의 해를 경축하는 시민축하 마당으로 '서제', '길놀이', '줄다리기' 등의 대규모 축제행사와 더불어 각종 예술행사와 함께 9개 부문 32개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찬란했던 천년 신라의 모습을 재현해 타 지역 어느 축제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 및 축제의 장을 만든다. 특히 박혁거세 탄생 설화와 선덕여왕 이야기, 김유신 장군 등 신라의 위용을 나타내는 신라문화를 복원해 재연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9일 오후 7시, 경주여고부터 금관총까지 신라문화제 개최 전 분위기 고조를 위한 초롱행렬이 열린다. 10일과 11일, 2회에 걸쳐서는 황성공원부터 봉황대까지 흥겨운 길놀이가 이어진다.

개막행사는 10일, 봉황대에서 오후 5시 30뿐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본 공연인 '신궁의 축제'는 뮤지컬배우 남경주 외 100인의 출연진이 펼치는 성대한 무대로 국민의 평안를 기원하고 태평성대를 노래한다.

십이간지를 형상화한 '십이간춤', 하늘과 땅에 깃든 신라인의 정령에 화답하는 '천신무', 신라의 영광과 화랑 정신의 부활을 표현할 '비천무', 새 신라인의 큰 꿈을 응원하는 '가배놀이'와 '화랑무'까지 화려한 구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막축하 공연으로는 조성모, 박애리, 팝핀현준과 성악가 김성규의 초청공연과 불꽃놀이로 신라문화제의 화려한 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중앙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줄다리가 열린다. 동부와 서부 2팀으로 총 400여명의 경주시민이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황성공원에서는 궁도대회, 화랑씨름대회, 신라 검법대회, 전통놀이 경연대회 등이 다양한 민속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불국사에서는 신라불교 영산대재가, 분황사에서는 원효예술제가 열린다.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신라미술대전이,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전통 시조의 전승·보전을 위한 시조경창대회와 전국사진공모전 전시회가 열리고 경주향교와 계림 일원에서는 한시백일장과 한글백일장이 등이 각각 마련된다.

한편 신라문화제 기간 동안 도심구간 일부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

전야제 제등행렬(경주여고 알천둔치 - 금관총), 9일(목) 19시 ~ 20시 30분 (예정)

신라문화제 길놀이(황성공원 - 봉황대), 10일(금) 15시~18시, 11일(토) 14시~16시 30분 (예정)

줄다리기 관련 (중앙로 국민은행 인근) 11일(토) 14시~ 17시 .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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