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유럽은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에 신음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독일인들은 히틀러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다수의 암살 시도에서 보듯이 독재자의 광기에 도전한 이들도 있었다.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독일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단의 독일군 장교들은 '발키리 작전'을 이용하여 본격적인 히틀러 암살과 나치 전복을 획책하게 된다. 마침내 7월 20일 이들은 나치 독일 수뇌부의 비밀벙커에서 히틀러를 폭살시키고 나치 정부를 전복시키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폭탄이 터져 벙커안이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히틀러는 불구덩이 안에서 살아남았다. 이 사건의 후폭풍으로 독일에서는 숙청 선풍이 이어졌고 무려 5천여 명이 넘는 히틀러 반대세력들이 사형에 처해졌다. 독일 전쟁 영웅 에르빈 롬멜 장군도 '발키리 작전' 가담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위기에 빠졌다. 직접적 연관이 없었지만 히틀러로부터 자살 권유를 받았다. 롬멜은 가족의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1944년 오늘 독배를 마시고 일생을 마감했다. '발키리 사건'을 마지막으로 히틀러 암살 시도는 막을 내렸지만 1년 뒤인 1945년 4월 30일 독재자 히틀러는 베를린 벙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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