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돌아온 진갑용 "안방 걱정하지마세요"

삼성 한국시리즈 엔트리 확정…이지영, 이흥련과 포수 3인체제

진갑용
진갑용

'함께, 다시 시작하자! 전설이 되자'(Together, RE:Start! Be Legend!)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에 이어 '3인의 안방마님'으로 통산 7번째, 2011년 이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011년에는 엔트리에 포수 2명(진갑용'채상병)을 넣었지만 2012'2013년엔 3인 체제(진갑용'이정식'이지영)로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는 진갑용'이지영에다 지난해 입단한 이흥련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포수를 3명으로 꾸리면 대타 혹은 대수비 요원 1명이 빠져 기동력이 떨어지지만 현역 최고참 포수인 진갑용의 노련미를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은 27명의 엔트리를 포수 3명 외에 투수 1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꾸렸다. 투수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밴덴헐크를 비롯해 윤성환'장원삼'마틴'배영수'안지만'김현우'차우찬'백정현'권혁'심창민'임창용이다. 시즌 막판 1군에 합류한 권오준은 제외됐다. 내야수에는 이승엽'채태인'나바로'박석민'김상수'조동찬'김태완이, 외야수에는 최형우'박한이'박해민'우동균'김헌곤이 나선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넥센 히어로즈은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20승 투수' 밴헤켄, '승률왕' 소사와 좌완 오재영 등 3선발투수 체제로 운영한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밴헤켄이 1'4'7차전 선발로 투입될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하는 문성현은 롱릴리프로 나선다. 넥센은 지난해 두산과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나이트-밴헤켄-문성현-오재영으로 구성된 4선발 체제를 가동했으나 2승 뒤 3패를 당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같은 내용을 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발표한다.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이 이어지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삼성 박한이와 안지만, 넥센 이택근, 강정호가 선수 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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