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조현주, 서양화가 윤종주 2인전 '숨, 쉬다'가 8일(토)까지 7T갤러리에서 열린다. '숨, 쉬다'는 올 한 해도 바쁘게 달려온 사람들에게 가을을 맞아, 숨을 고르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전시를 선물하겠다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
조 작가는 기하학적 문양과 형태들로 조형성을 강조한 기존 작품에서 벗어나 나무 등걸에 앉은 작은 새, 숲을 연상시키는 나뭇가지 등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도벽작품(도자벽화)과 도조작품(도자조각) 등을 선보인다.
윤 작가는 색채를 통해 물성과 함께 시간성과 공간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평면 위에 아련하게 표현되어 있는 이미지는 중첩된 시간과 공간, 인간과 사물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품고 있다. 070)825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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