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2일 지방선거 실시일을 현행 6월에서 4월로 2개월 앞당기는 안을 의결했다.
원혜영 정치혁신위원장은 이날 정치혁신위 전체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초에 치러지는 총선과 주기가 불일치해서 가급적이면 시기를 맞추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농촌지역 농번기를 고려해서도 6월이 아닌 4월이 정치 관심을 가지는 데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내년 2월 8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당내 일각에서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거로 뽑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유지로 결론이 난 것이다.
전대준비위는 이 밖에 지역별로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를 따로 열되 선거와 개표는 하루에 몰아서 하는 '원샷 경선' 방식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권리당원, 대의원, 일반당원'국민의 투표 비율을 정하는 문제에 대해선 계파별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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