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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학상에 운문 이여명·산문 최태호 씨

이여명
이여명
최태호
최태호

경주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3회 경주문학상 수상작으로 운문 부문에 이여명(본명 이종백) 씨의 시 '돌을 쪼다'와 산문 부문에 최태호 씨의 수필 '허수아비'를 선정했다.

운문 부문 심사위원단은 "'돌을 쪼다'는 석수가 돌 속에서 거북이의 형상을 쪼아 내는 과정을 무리 없이 감동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는 작품으로, 자연석을 다듬어서 조각 작품을 만드는 장인의 예술적 창작 정신을 치밀하게 시화했다"고 밝혔다. 산문 부문 심사위원단은 "수필 '허수아비'는 현직을 물러난 화자를 허수아비에 빗대어 놓고, 허수아비를 조롱하는 참새들을 성가신 손주들에 비유했으며 삶의 회한을 위로받는 장면이 멋지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 지하 센텀홀에서 열린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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