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아이 행복+부모 안심+교사 보람'을 위한 맞춤형 양육'보육 서비스를 위해 23개 사업에 4천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13일 "대구의 미래인 영유아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23개 사업에 모두 4천1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다음 달 육아종합지원센터(사업비 58억원)를 개관하고, 어린이집과 영유아 가정에 원스톱(one-stop) 종합 보육'양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영유아 체험'놀이공간, 유아도서관, 장난감 대여 등의 시설을 갖추고, 부모 교육 및 취약 보육, 시간제 보육 등 수요자 맞춤형 주문식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4년 동안 동결된 영유아 보육료 지원금을 올 3월부터 3%(1만원 안팎) 인상하고,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이동 시 카드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을 개선, 기존 아이사랑카드(보육료 지원)와 아이즐거운카드(유아 학비 지원)를 이달부터 아이행복카드 하나로 통합한다.
이와 함께 공보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공립 보육기관 7곳 확충에 19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공공형 어린이집 107곳 운영에 50억원 ▷어린이집 기능 보강 25곳에 5억원 ▷평가인증 어린이집 환경 개선 356곳에 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교사근무 환경개선비를 월 15만원에서 2만원 인상하고, 추가로 시비 39억원을 확보해 처우 개선에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아이는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교사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육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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