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업체의 기술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10대 IT 신기술'로 선정되는 등 창업'벤처 기업 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일 경제정책 월례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광역 시'도에 대기업을 연계해 설치하기 시작한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의 기능이 안정화되고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이 사례로 제시한 업체는 '테그웨이'(TEGway'대표 이경수)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기업이다. 지난해 설립돼 같은 해 10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지원을 받아왔다.
이 업체는 체온을 통해 전기를 발전시키는 기술을 개발, 유네스코가 매년 선정하는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10대 IT 기술'에 선정됐으며, 이달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유연 열전소자'(체온 전력 생산기술)로 불리는 이 기술은 모든 웨어러블 기기에 필요한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 수석은 "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첫 번째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전혁신센터의 경우 지난해 10∼12월 5개 업체에서 12억6천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3개사에서 6억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창업 후 3∼7년 차를 말하는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해 창업기업에 R&D'자금'판로 등을 종합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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