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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기업 절반 "올해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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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보단 퇴사 의한 충원

포항지역 기업들 가운데 절반이 올해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채용계획은 7.1% 늘었으나 일자리 창출이 아닌 퇴사에 의한 채용이어서 지역경기가 여전히 침체돼 있음을 시사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포항지역 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3.4%가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은 퇴직 등 자연인력 감소에 의한 충원(71.4%)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기업경기 호전을 말하는 신규사업 진출(21.4%)과 절대적 인원 부족(7.2%)에 의한 채용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게 조사됐다. 채용시기는 1/4분기가 37.5%로 가장 많았고, 수시채용이 35%, 2/4분기 17.5%, 3/4'4/4분기 10%로 나타났다.

기업 채용 계획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54.9%)이 가장 많고, 인건비 부담(25.5%), 대내'외 경기변동(9.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근로자 고용 형태는 78%가 정규직이었고, 나머지는 계약직'인턴제 및 인력파견제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채용은 해야 하지만 응시하는 인력이 없다는 고민도 상당히 많았다. 전체 33.9%에 달하는 기업들이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일자리 인식 변화, 근로환경 열악 등으로 구직자를 찾기 어렵다며, 이를 상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강조했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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