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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 국비 확보 "3조4천억"…의원들 "적극 협력"

당정협의회서 목표액 제시…K2 이전 등 10개 현안 선정

13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3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대구시 당정협의회'에서 이종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구시당위원장과 권영진(왼쪽에서 두 번째)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13일 열린 대구시'새누리당 당정협의회에서는 대구의 중점현안 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시가 제시한 중점 현안은 모두 10가지다. '국책사업' 분야에서 ▷남부권신공항 건설 ▷K-2 공군기지 이전 ▷취수원 이전 ▷KTX서대구역사 건립 ▷국가산업단지 2단계사업 착수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도시개발' 분야에서 ▷도청 이전터 개발 ▷검단들 개발 ▷안심연료단지 폐쇄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 ▷도시철도 노선 확대가 정치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에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한 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용역을 통해 신공항 건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K-2공군기지 이전 후보지가 올해 안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대해서는 '수질'수량에 문제가 없다'는 국토부 검토용역 결과가 나온 만큼 부 단체장 주도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고, 경북도청 이전터를 매입하기 위한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부탁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3조4천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표참조) 도청 이전터 매입(1천억원), 임상시험센터 건립(200억원) 등 신규사업 3천419억원(80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1천462억원),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2천212억원) 등 계속사업 3조581억원(710건)으로 추산했다.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도로건설사업(국비 560억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423억원), 휴먼ICT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구축사업(232억원), 자동차전용도로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사업(100억원) 등의 예타 통과를 부탁하고, 물 없는 컬러산업육성사업(2천655억원), CT공연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1천845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937억원)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 업무와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중앙부처'기재부에 예산안이 반영될 때까지 다각적인 방법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올해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잘 해결해 대구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섬유'패션 등 기존 사업과 중복이 안 되도록 대구시가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진 대구시당 위원장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별로 TF를 구성해 추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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