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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꾼' 박형룡vs'보수 여전사'이진숙 방송토론회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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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법인카드 사적 이용'·'공보물 오타' 언급하며 공세
李 '여론조사 발언'·'공약 현실성 부족' 지적하며 맞불
박빙 흐름에 중앙당 차원 지원 유세도 이어져

28일 TBC 대구방송 주관으로 열린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방송토론회에서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정치적인 논쟁을 이어가며 공방을 벌였다. TBC 유튜브 캡처
28일 TBC 대구방송 주관으로 열린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방송토론회에서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정치적인 논쟁을 이어가며 공방을 벌였다. TBC 유튜브 캡처

28일 열린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방송토론회에서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정치적인 논쟁을 이어가며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지역 일꾼론'을 앞세워 예산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한 반면, 이 후보는 '보수 여전사' 이미지를 내세워 정부·여당 견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보였다.

이날 TBC 대구방송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지역 현안 대신 상대 후보의 자질과 과거 논란을 둘러싼 공방에 무게를 뒀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을 꺼내며 "진짜로 법인카드로 산 빵들을 모두 직원들에게 돌린 게 맞나"라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제가 사적으로 사용한 증거를 갖고 있나. (증거가 없기 때문에) 2024년 말에 고발됐던 것이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한 행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를 "2.5% 밖에 차이 안 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해당 수치가 적극투표층 기준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전체 판세가 초박빙인 것처럼 설명했다는 이유에서다. 박 후보는 수치 자체는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표현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표현한 사례를 들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이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 중 '1만석 규모 K팝 공연장 건립'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집중 추궁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출마 계기 및 국회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을 묻는 공통질문에서도 온도차를 보였다. 박 후보는 대구에서 일곱 번째 도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달성군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고민했으나 "자유민주주의 마지막 방어선인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판단해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5선 중진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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