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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에 반기 못든다고?"…한동훈 면전에 '90도 인사 사진' 꺼낸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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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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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하나도 반기를 못 든다."(한동훈 부산 북갑 무소속 후보)

"이런 걸 하셨던 분이 반기를 드네, 마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두 후보는 28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정치 현안을 놓고 맞붙었다.

한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부산 시민 160만명이 서명한 법안이다. 여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포퓰리즘적 법안'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 입장에 동의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하 후보는 "지방주도성장이라는 훨씬 더 좋은 기준이 나왔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법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누가 발의를 했던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은 법안을 만드는 게 당연한 거고, 기본적으로 더 좋은 법안을 만들겠다는데 오히려 왜 반대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 후보는 곧바로 "하 후보는 이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하나도 반기를 못 든다. 앞으로도 그럴 건가"라고 했다.

그러자 하 후보는 준비해 온 사진을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사진에는 한 후보가 2024년 1월 2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 후보는 해당 사진을 보여주며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제가 여러 코멘트를 드리고 있지만, 이런 걸 하셨던 분이 반기를 드네, 마네 얘기하는 게 말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한 후보는 웃음을 보이며 "많이 준비하셨네. 예,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하 후보는 이어 "실제로 중요한 건 얼마나 발전이 가능하냐, 더 좋게 만들 수 있느냐다"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토론 초반부터 이어졌다.

한 후보는 하 후보를 향해 "지난번 KNN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관련 질문받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중에 확인하겠다'"라며 "나중에 확인할 일인가? 공소취소 찬성하시느냐, 반대하시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하 후보는 "여기가 검사 취조실인가? 왜 예스 오어 노(Yes or No)라고 물으시느냐?"라고 즉답을 거부했다.

반대로 하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외지인 동원·유사 선거사무소 의혹을 거론하며 "마치 외부 바람잡이 동원해 장난치다 피해 주고 떠나는 '떴다방'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는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쇼에서 하셨던 얘기 그대로 하시는 게 김어준에게 코치 받고 하시는 거 같은데"라며 "되게 짜치고 없어 보인다"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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