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계속운전 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전성 논란을 빚어왔던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결국 오는 2022년까지 연장 운전된다.
지난 1983년 처음 가동된 월성 1호기는 30년 동안 39번이나 고장 나 3년 전 가동이 중단됐던 곳이라는 점에서 연장 운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어제(26일) 상임, 비상임 위원 9명이 모두 참석한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 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했다.
그러나 찬반 양측의 의견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재허가에 반대하는 위원 2명이 퇴장, 정부 여당 추천으로 위촉된 7명만이 표결에 참가해 오늘 새벽 전원 찬성으로 계속 운전을 허가하게 됐다.
이에 이번 7명의 결정으로 월성 1호기는 오는 2022년까지 가동을 하게 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가동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월성 1호기는 설비용량이 67만8천kW로 고리 1호기에 이어 건립된 우리나라 두 번째 원전,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2년 11월 설계수명이 만료되면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월성 1호기는 가동 기간 30년 동안 39번 고장 났고 특히 2012년에는 한 해에만 3번이 고장 나기도 했던 터라 연장 운행에 대한 논란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09년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계속운전을 신청해왔지만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완전폐쇄를 요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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