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대구공항 이용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2015년 1월 항공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운송실적은 국내선 여객 부분의 경우 지난해 1월 3만6천484명에서 올해 6만4천474명으로 76.7%가 늘어 지방공항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공항에 이어 광주 35.5%, 청주 16.9%를 기록했고 울산'여수 공항 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유일한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도 전년 동기 대비 12.9%가 떨어지면서 위상을 잃었다.
정부는 "대구공항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잇따라 취항해 운항이 증가하면서 국내선 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전국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해 상승세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국제선 여객(538만 명)은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한류 영향 및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 방한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노선 개설 및 공급력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15.8% 상승해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의 회복세와 함께 유럽과 동남아 노선의 지속적인 증가, 특히 중국의 경우 한국에 대한 관광 선호와 개별 여행객 증가, 저비용 항공사와 중국 항공사의 한중 노선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3%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항공화물도 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 해외 직접 구매 증가 등에 따른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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