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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토이 페어'가 3일(화)부터 15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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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보고 메탈도 보고…낯설지만 친숙한 예술

작가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장난감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아트 토이 페어'가 3일(화)부터 15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아트 토이(ART TOY)는 기존 장난감에 예술가들이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 일부를 변형해 만든 장난감을 통칭하는 말이다. 외형상 아트 토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피규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예술가의 영감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도입 초기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국내와 달리 일본, 홍콩, 유럽 등에서는 아트 토이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표현하는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트 토이 전람회는 올해 41회째를 맞은 '홍콩 토이 & 게임 페어'다. 올 1월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40개국에서 1천990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트 토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듀코비(ducobi), 쿨레인 스튜디오(coolrain studio), 키도강(kiddo kang),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 핸즈 인 팩토리 (hands in factory) 등 국내 정상급 아트 토이 작가들이 참가해 10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 아트 토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특강도 마련된다. 이찬우, 이재헌, 최림 등이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또 대백프라자 야외 주차장에서는 알타임죠(artime joe), 정크 하우스 (junk house)가 벽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기간,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는 세계 팝아트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산업용 기계부품을 활용해 메탈 아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귄터 숄츠 작품전이 진행된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팝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에는 서구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일본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 깔려 있다. 주제의 무거움에도 귀엽고 발랄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2m가 넘는 전라의 남성 피규어 작품인 '외로운 카우보이'처럼 때로는 외설적인 형태를 띠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표작인 'Flower Ball-3D' 'Such Clute' 'And Then' 등 다양한 판화작품들이 소개된다.

귄터 숄츠는 독일 뮌헨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메르세데스 벤츠사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대 초 볼트와 너트 등을 사용해 '화장실에서 신문을 읽는 남자'를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되어 메탈 아티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대인의 일터와 일상, 놀이 등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볼트, 너트, 베어링, 점화플러그 등 산업용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귄터 숄츠는 이들 재료를 손으로 구부리고 자르고 용접해 형태를 잡은 후 고속으로 회선 하는 메탈 브러시를 사용해 금속 고유의 색깔과 질감을 효과적으로 나타냈다. 053)420-8013.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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