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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75주년 차이콥스키를 위하여…대구시향 '비창' 정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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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특유의 애수 띤 선율과 휘몰아치는 관현악법 등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낭만 작곡가 차이콥스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그의 탄생 175주년을 기념하는 제413회 정기연주회를 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비창'은 인간 차이콥스키가 느낀 절망의 심연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 정교회의 레퀴엠을 인용해 슬픔과 운명에 대한 체념, 죽음 등을 어둡고 낮은 음색으로 그리면서 시작한 이 곡은, 화려하고 웅장한 3막을 지나 비통하고 쓸쓸하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조용히 마친다. 이 때문에 이 곡은 연주가 끝난 뒤 그 잔향까지 충분히 음미하며 기다린 후 박수를 치는 것이 관례이다.

공연의 전반부에서는 현대작곡가 진규영의 교향시 '남해'를 연주한다. 진규영의 첫 교향시인 이 곡은 경남 통영 출신인 그가 보고 자란 친숙한 바다의 정경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Op.64'로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협연한다. 현재 성신여대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피호영은 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 레퍼토리는 오는 4월 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대구시향의 '2015 교향악축제'의 참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대구시향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함께 다시 교향악축제를 찾는다. A석 1만6천, B석 1만원. 학생 50% 할인. 053)250-1475.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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