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아시아 3대 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다음 달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26개국, 300개사가 참여하며,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 등 2만5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4개 협회가 공동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태양광 분야와 함께 풍력, 수소 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 참가하고, 미국'독일'중국'중동 등지의 대형 바이어들이 찾는다.
전시회에는 태양광 장비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인 다국적기업 슈미드와 한국 기업인 S-테크가 공동으로 참가한다. 전력변환장치(인버터) 분야 글로벌 기업인 카코 뉴에너지는 인버터,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신제품을 선보인다. 중국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이에이 솔라, 스위스 멀티 콘택스, 네덜란드 DSM 등 해외업체가 전시회 참가 업체 중 4분의 1을 차지한다.
국내 업체들도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솔라파크 코리아가 바이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산업시찰 투어를 실시한다. 세계 최초 수상태양광 기술을 선보인 LS산전이 태양전지모듈과 인버터 등을 전시하고, 아이솔라에너지는 어떤 건물 지붕에도 설치 가능한 태양광 마운팅 시스템을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는 이번 전시회의 '꽃'이다.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량 양산을 시작한 현대자동차는 투싼 IX 실제 차량과 새로운 수소 하이브리드 버스를 선보인다. 올해 3천 대가량이 국내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분야에는 르노삼성이 SM3 ZE를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도 소개된다. 햇살에너지 농사(경북도),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태양광 대여사업(태양광산업협회),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전화 충전기기 등 일상생활 속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비즈니스 콘퍼런스에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태양열 발전 등 9개 분야 30여 세션에서 국내외 총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신기술과 시장 현황을 소개한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세계 신재생에너지업계가 아시아와 미국, 유럽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재도약하는 모습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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