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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을 원합니다" 경북대 사태, 학생들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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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임용제청 거부 규탄 회견

18일 오후 경북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국립대 총장임명거부
18일 오후 경북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국립대 총장임명거부 '갑질'과 불법 기성회 합법화 '꼼수'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및 학내단체 소속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경북대 재학생과 교수들이 총장 임용제청을 거부하고 있는 교육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경북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50여 명은 18일 교육부의 국립대 총장 임용제청 거부를 규탄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공백 사태 해결에 뜻을 모았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부는 경북대 총장임명제청 거부에 대해 어떤 이유도 밝히지 않고 최근엔 새 총장 후보를 뽑도록 해당 대학들을 직접 압박하기 시작했다"며 "장기간의 총장 공백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만큼 교육부는 즉각 경북대총장을 제청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대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총장 공석 상태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총장 직무대리' 명의의 졸업장을 전달했다. 이달 입학식 역시 총장 없이 진행했다. 총장 공석 장기화에 따라 학사 행정 공백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날 경북대 민주화교수협의회도 '흔들리는 대학, 위기의 국립대'를 주제로 경북대 총장 공석 사태의 해법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대학교 총장공석사태와 그 대응'에 대해 발표한 이형철 경북대 물리학과 교수는 "경북대 본부, 교수회, 그리고 경북대 구성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 위기 사태를 대학의 자율성 회복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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