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불고그룹 창업자인 권영호(76)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후임에는 지역 출신의 주상용(63) 전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취임했다.
인터불고그룹은 20일 "그룹 창립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해 그룹 창업주인 권 회장이 물러나고, 주 회장을 2대 회장으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 출신의 권 전 회장은 폐선 한 척을 밑천 삼아 세운 어업 업체를 국내 3대 메이저 원양어업 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인 성공 스토리로 유명한 기업인이다.
2001년 호텔인터불고를 개관하면서 지역에 이름을 알린 그는 호텔뿐 아니라, 수산'냉동(㈜인터불고), 골프(인터불고 경산CC), 건설(인터불고건설), 무역'유통(인터불고 동영), 스포츠마케팅(IB월드와이드), 엔터테인먼트(인터불고기획) 등 2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의 수장이다.
권 전 회장의 이임식과 주 신임 회장의 취임식은 최근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 전 회장은 이임식에서 "인터불고그룹과 전 계열사의 모든 권한과 권리를 주 신임 회장에게 넘긴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제2기 출범과 함께 그룹의 도약적 발전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터불고그룹은 권 전 회장의 퇴임 이후 그룹 본사를 서울에서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내로 옮겼다고 밝혔다.
권 전 회장은 이임식 직후 해외 원양수산업에 전념하겠다며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인터불고그룹 관계자는 "권 회장은 스페인에 머물면서 앙골라 등 아프리카와의 수산무역을 맡으시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주 신임 회장은 권 전 회장과 같은 울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을 거쳐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주 회장은 "그룹도약본부를 신설해 회사의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며 "전문경영인 중심의 시스템 경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그룹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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