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됐다.
포항은 22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김승대의 맹활약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 승리 후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덜미를 잡혔던 포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포항의 간판선수로 떠오른 김승대는 이날 두 골을 혼자 몰아치며 자신의 값어치를 높였다. 김승대는 0대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1분 조찬호가 길게 내준 공간 패스를 잡아 서울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김승대는 후반 11분 황지수가 서울의 중앙 수비를 무너뜨리는 '찔러주기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41분 윤주태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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