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를 후원하는 천사들이 뜬다.
대구FC는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대구FC 엔젤클럽'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이 클럽은 대구FC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축구를 좋아하고 대구FC를 사랑하는 일부 뜻있는 인사들이 나서 결성하고 있다.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릴레이 모임의 선두에는 이호경 ㈜현암건설 대표, 강병규 세영회계법인 대표 등이 나섰다. 이들은 이날 홈 개막전까지 30명의 최초 회원을 구성하고, 각자 다음 후원 회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1천 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엔젤클럽에 가입한 이호경 대표는 "대구 시민들은 과거 국채보상운동을 일으켜 일본에 진 빚을 갚은 적이 있다"며 "이번 후원 릴레이가 대구FC의 재정난을 해결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대구사랑 운동으로 승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클럽의 발전과 수호를 상징하는 태권도 시범공연이 열리며 대구FC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예정이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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