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27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장시정 주함부르크총영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장 총영사는 '독일의 직업훈련과 취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케냐 3등 서기관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해외에서 근무한 장 총영사는 "독일의 본, 베를린, 함부르크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독일 취업시스템이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기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 왔다"며 특강을 시작했다.
이어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강소기업을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라 부른다. 전 세계 2천700개의 히든 챔피언 중 1천300여 개가 독일에 있다. 이 기업들이 지멘스, 폭스바겐 등 대기업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탄탄한 경제를 이어가는 독일 경제의 핵심은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이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 총영사는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국내 취업을 우선시하겠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취업기회가 매우 넓은 독일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학생들이 더 나은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는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 총영사는 특강 이후 간호학과, 치위생과 등 대구보건대 주요 학과를 둘러봤으며, 지난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4개월 동안 함부르크 병원 등에서 실습한 간호학과 학생 9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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