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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 물 미래 위한 밑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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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이틀째인 13일 경주에서 열린 물포럼 정치적(장관급) 과정회의에서 인류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방안을 담은 각료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 세계 18개국 장'차관급 인사와 100여 개국 물 관련 부처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세계 수자원 보존 및 지원을 위한 범세계적 통합기구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각료 선언문은 "물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임을 재확인하고, 올해 이후 개발 의제에 물 분야 단독 목표와 물 관련 세부 목표들을 포함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각료 선언문 실행방안으로 전 세계 50만 곳 습지 양성과 물 올림픽 개최, 물 관련 민간단체에 대한 선진국 차원의 공동재정 지원, 수자원 보호를 위한 장기적 토지임대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인류의 물 미래를 향한 밑그림인 셈이다.

각료 선언문은 이처럼 물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 나라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과 물 관련 부처 공직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만큼 앞으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공동대처도 진일보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물 관련 범세계적 통합기구 구성도 구체화될 것이다. 그러면 이번 물포럼으로 형성된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 확산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도 12일 개막식에서 이번 물포럼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즉 3년 뒤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8차 차기 포럼에까지 성과가 이어지도록 '대구경북 국제 물주간' 창설과 역대 물포럼 개최국이 참여하는 '월드워터파트너십'(World Water Partnership) 설립 추진 약속 등이 그것이다.

박 대통령의 구상과 각료 선언문을 통해 제안된 방안들은 이번 물포럼의 주제인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는 각종 물 현안과 도전요인에 직면하고 있다. 경주회의에서 제시된 방안은 '경주 챌린지'란 이름으로 국제협약을 거쳐 추진된다. 박 대통령의 구상과 경주 챌린지의 성공 여부는 물포럼개최지인 대구경북이 '물의 도시'로 도약하려는 꿈과도 직결된다. 모두가 이번 물포럼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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