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新川)의 아름다운 풍경과 시민의 소박한 모습을 담은 정해영 사진전이 19일(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물포럼 기간 동안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신천의 사계와 둔치에서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는 도시민들의 생활을 담담하게 렌즈에 담았다. 정 작가는 디지털 카메라보다는 대형 카메라를 통해 필름에 색을 입히는 아날로그적 영상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재현과 꾸밈을 통해 얻는 연출된 이미지보다는 현재의 소박한 모습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 작가는 신천은 단순한 모티브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신천은 언제나 마음의 고향이고 일상의 한 부분이다. 사진 또한 일상화된 표현의 수단이며 살아있는 제 삶의 이야기"라며 "저는 오늘도 앵글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린다. 빛과 바람, 그리고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신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1950~70년대 신천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흑백 사진작품도 찬조 출품돼 함께 전시되고 있다. 053)420-8013.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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